진정을 담아 사랑의 우산 펼쳐

─ 룡정시법률원조중심 남예란 주임
날짜 2023-10-13 16:56:06 조회

“1년 가까이 걱정과 근심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동안 마음에 묵혀있던 체증이 내려간 것 같습니다. 이게 다 남변호사가 발품 팔아 도움을 준 덕분입니다.”
지난 9월 12일 이른아침, 룡정시법률원조중심에서 당사인 최모(85세)가 남예란 주임으로부터 주중급인민법원의 민사판결서를 받아쥐고 감격에 겨워 말했다.

지난해 10월, 최모는 길을 걸어가던중에 뒤좌석에 안해를 태우고 가던 랑모의 자전거에 치여 부상을 입었다. 1심 재판에서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랑모가 원고인 최모에게 2만 1178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지만 판결에 불복한 랑모가 올해 8월 상급 법원에 상소했다. 2심 판결에서는 사실과 법에 따라 랑모의 상소 청구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그 과정에 남예란은 교통사고 증명서류, 감정서류 등 증거자료를 준비하는 한편 최모의 사건접수비용, 소송비용 등 법률봉사비용 감면을 주동적으로 신청해주고 거동이 불편한 최모를 위해 여러차례 봉사차량을 신청해주며 주도면밀한 봉사로 최모의 감동을 자아냈다.
룡정시법률원조중심에서의 14년 동안 남예란은 ‘약자는 반드시 구조하고 장애인은 반드시 도우며 빈곤층군중은 반드시 지원한다’는 봉사원칙을 늘 견지해왔다. 그녀는 도움을 요청하는 군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미성년자, 장애인, 녀성, 로인, 농민공 등 약소군체에게 무상의 법률원조를 제공하며 법률 관련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 그들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는 데 정력을 쏟아부었다. 진정성 있는 법률원조를 중시하는 동시에 조선족 녀성간부로서 남예란은 지역적 특점에 따라 조선어와 한어 이중언어 법률원조 봉사를 도입하여 소수민족 군중이 법률문제에서 마주친 소통의 장벽을 해결하고 원활한 법률지원을 받도록 했다.

남예란이 여러 부문과 적극 협력한 결과 룡정시에서는 시, 향진(가두), 촌툰(사회구역)을 포괄하는 3급 법률원조봉사 네크워크를 구축했는데 이는 빈곤층의 법률구조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일조했다. “신청자의 거주지가 너무 멀어 법률원조중심에 방문하여 관련 신청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기층법률원조사업소 또는 련락소에 직접 가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광범한 군중들은 가까운 곳에서 법률상담을 받고 사건접수 봉사를 리용할 수 있습니다.” 룡정시 ‘2시간 법률원조 봉사구역’이 구축되고 법률원조의 신속한 지원과 전면적인 보급을 실현할 수 있게 되였다.
다년간의 미성년자 법률원조 사업 실천에서 남예란은 곤경에 처한 아동들이 자신의 권익이 손해를 입거나 기타 법률문제에 부딪쳤을 때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건전한 성장 심지어 가정의 전반적인 안위마저 위협 받을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녀는 미성년자에 대한 법률원조를 전면 실현하기에 노력했는데 여러 부문과 소통하여 전 시에서 ‘미성년자의 건전한 성장을 관심하는 법률구조 보호행동’을 적극 조직, 전개하도록 했다.

룡정시 모 향진학교 조선족 학생인 김모는 10살에 부모가 리혼하고 아버지가 그를 양육했다. 하지만 그 이듬해 아버지가 간암으로 사망하자 년로한 조부모와 함께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할머니는 지체장애가 있다 보니 세 식구는 할아버지의 퇴직금 2000원으로 생활했다. 매달 두 로인의 약비용에 생활은 극도로 어려워졌고 6학년에 재학중이던 김모의 학업에도 영향을 주었다. 김모의 어머니 림모는 외국에서 8년 동안 일을 하고 있었지만 이런저런 핑게로 그의 양육비를 주지 않았고 2년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2020년, 거동이 불편한 김모의 할머니는 향진법률원조사업소를 통해 법적 도움을 요청했다. 법률원조 신청을 받은 남예란은 즉시로 김모의 집을 방문해 경제적 어려움 신청 조건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사건을 접수했다. 그녀는 김모를 대리하여 인민법원에 양육비 지급 청구를 제기하고 소송을 통해 분쟁을 해결했다. 김모의 어머니인 림모와 여러 차례에 걸쳐 소통한 결과 온라인 법정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인민법원은 법에 따라 림모가 매달 김씨에게 1500원의 양육비를 지급할 것을 판결했다. ‘록색통로’의 도움으로 삶이 보장되자 김모의 얼굴에는 다시금 웃음이 번졌다.
“법률원조는 당과 정부의 중요한 민생실사입니다. 법률원조중심의 사업일군으로서 늘 인민을 위해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사람이 법률 앞에서 진정으로 평등하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남예란의 말은 담담했지만 그녀가 사업에 대한 사명감과 군중을 위하는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법률원조 사업에 종사한 이래 남예란은 민사, 형사, 비소송, 집행 등 520건 이상의 이중언어 법률원조 사건을 처리하고 60여차례 법률선전활동, 80여차례 법률강좌를 진행했으며 그 수혜자는 연인수로 2만명에 달했다. 그동안 그녀는 길림성 ‘따뜻한 손’ 농촌 류재아동, 곤경아동 관심보호 우수개인, 주민족단결진보 선진개인, 우수녀성아동법률사업일군 등 영예를 받아안았다. 영예 앞에서 남예란은 자만하지 않았고 법률원조 사업에서 약소군체를 위한 관심과 사랑의 발자국을 한걸음 한걸음 찍어나갔으며 사랑과 땀으로 그들의 우산이 되여주었다.   
작가:김설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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