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 전력망 건설서 수놓아가는 청춘

연변전력공급회사 활선작업중심 배전망 비정전작업반 기술원 곡효춘
날짜 2023-05-10 10:12:30 조회

‘전력강국을 건설하는 데 내가 있다’는 의지와 결심으로 ‘정전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훌륭한 봉사’라는 리념을 힘써 실천하면서 전력공급 사업에서 청춘의 힘을 기여하고 있는 젊은이가 있다. 바로 전국우수공청단원의 영예를 받은 연변전력공급회사 활선작업중심 배전망 비정전작업반 기술원 곡효춘(28세)이다.
그를 만난 건 지난 4월 26일, 국가배전망유한회사 배전망 비정전작업 기능경연에서 길림성 단체종목 최고성적을 거두고 갓 일터에 복귀한 이튿날이였다. 이른아침 출근하자마자 곡효춘은 10킬로볼트 활선작업 절연도구창고에서 작업장비를 꼼꼼히 살피고 있었다.


“래일 활선작업 임무가 있습니다. 업무책임자로서 지참해야 할 도구가 정확하고 사용에 이상이 없는지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작업을 순조롭게 완수하려면 안전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그의 말이다.
2017년에 료녕과학기술대학을 졸업한 곡효춘은 국가배전망 길림성전력유한회사 연변전력공급회사에 입사해 7년간 선후로 고압케블 및 턴넬의 운영유지, 배전망 비정전과 전력응급보장 등 업무에 종사해왔다.
고압케블운영유지반에서 그의 주된 업무는 케블턴넬에 들어가 순찰하면서 시스템 운행상태를 검사하는 것이였다. 지하 5메터 깊이에 위치한 케블턴넬은 여름철이면 무덥고 답답하며 겨울철에는 눅눅하고 한기가 뼈속까지 스며드는 렬악한 환경이다. 곡효춘은 뒤로 물러서지 않았고 오히려 열정과 투지를 불태웠으며 매일 아침 해살을 밟으며 턴넬에 들어갔다가 별빛 밤하늘을 바라보며 턴넬에서 나오군 했다.

일상업무에서 곡효춘은 업무능력을 탄탄하게 쌓았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작업에서 끊임없이 혁신점을 발견하고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내기도 했다. 2020년 10월의 어느 하루, 10킬로볼트 실험선 5호 전선대의 활선 절연체를 교체하는 모의훈련에서 그는 전문 감호인으로 작업과정을 관찰하고 있었다. 곡효춘은 작업일군들이 각이한 규격의 절연볼트를 조일 때마다 그에 맞는 부동한 절연조작봉을 바꿔 사용하면서 시간과 힘이 많이 드는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가 고민하던 그는 동료들과 한달 동안 실험을 거듭하여 다규격의 신축식 절연조작대를 성공적으로 개발해냈다. 이 도구는 작업일군들의 조작 난이도를 대폭 낮추었을 뿐만 아니라 작업시간을 훨씬 줄여 2020년 11월부터 연변지역 활선작업에서 널리 응용되였다.
곡효춘은 관련 기술을 잘 터득해 새시대 전력망 건설에 더욱 큰 공헌을 하려는 큰 포부를 안고 일하는 과정에서 부단히 연구했다. 그는 기술을 새로 익히거나 작업과정에서 어려움과 문제점에 부딪칠 때면 노트에 꼼꼼히 메모해두었다가 경험이 풍부한 선배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했으며 반복적으로 되새기고 기술을 단단히 다졌다. 그는 점차 전문기술골간으로 성장해 길림성청년일터능수, 기술경연 선진개인 등 묵직한 영예도 따내면서 청춘의 멋진 풍채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국가배전망유한회사 활선작업중심 배전망 비정전작업 1반 반장이며 곡효춘의 사부인 변기파는 “활선작업중심은 연변전력공급회사의 신흥전문 분야로서 한창 왕성한 기세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곡효춘은 장백산 록색전력 생태권 건설에서 배전망 비정전작업의 전문우세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새시대 전력사업에서 청년의 책임과 담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고 하면서 곡효춘은 진정으로 리상이 있고 과감히 책임지며 달갑게 고생하고 분투하는 새시대 청년의 본보기라고 치하했다.
곡효춘은 배움에 게을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힘들고 어려운 일에서 늘 앞장섰다. 2020년 11월, 길림성은 진눈까비, 폭설, 큰바람 등 날씨의 습격으로 성내 여러 갈래 배전망 전선이 파괴되고 전력공급이 중단되였다. 연변전력공급회사에서는 선로가 엄중하게 파괴된 사평시 리수현과 길림시 영길현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조돌격대를 조직했다. 곡효춘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돌격대 가입을 신청했다.
차에 몸을 싣고 8시간을 달려 사평시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저녁 무렵이라 하늘이 어둑해져있었다. “리수현에 거의 도착했을 때 도로 연선에는 아무런 불빛조차 없었습니다. 조금도 지체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뿐이였습니다.” 곡효춘은 동료들과 함께 숨 돌릴 겨를도 없이 곧바로 긴급복구 작업에 뛰여들었다. 제빙은 첫번째 작업이였다. 눈이 내린 뒤라 더욱 매서워진 날씨에 전선의 얼어붙은 얼음을 떼여내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였다. 얼음 파편이 사방으로 튀여 얼굴을 때리고 눈섭과 눈초리는 금세 하얀 서리로 뒤덮였다.
곡효춘과 동료들이 잠을 줄여가며 련속 8일 동안 복구작업을 거친 결과 리수현 하과수향과 쌍하향의 도합 800가구에서 정상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였다. “주민들의 창문에서 밝은 불빛이 비춰진 것을 본 순간 추위와 피로가 싹 가실 만큼 뿌듯해졌습니다.” 전력공급 사업에서 인민을 위해 봉사하리라는 결심을 더욱 굳게 다지게 되였다는 곡효춘이다.

새시대 전력사업에 종사하는 청년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승과 혁신이라고 말하는 곡효춘, “선배들의 전력정신을 전승하는 한편 젊은이로서의 끈질긴 의력으로 탄탄한 실력을 키우고 기술난제를 해결하며 연변의 전력사업을 위해 청춘의 힘을 아낌없이 이바지하렵니다.”라며 기술혁신의 길에서 더 많은 것을 해내겠다고 다짐하는 그였다.   
작가:김설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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