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의 걱정과 곤난 해결에 모를 박아

─ 돈화시인민검찰원 12309검찰봉사중심 검찰위원회 전임위원 선효
날짜 2023-07-12 10:35:12 조회


"신소인이 봉착한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군중에게 어려움을 덜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일전, 취재진은 돈화시인민검찰원에서 검찰위원회 전임위원 선효(49세)를 만났다. 그의 차분한 말투와 확고한 눈빛은 정의감에 차넘쳤고 입가에 늘 띠고 있는 미소에서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저희는 주로 군중의 고소와 신소를 접수하고 처리하며 모순을 해소하는 한편 사법구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침해받은 미성년자들과 빈곤한 신소인들을 대상으로 사법구조를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 벌써 10명을 도왔습니다.”
27년간 검찰사업에 종사해온 선효는 돈화시인민검찰원 반부패국에서 21년간 근무했고 올해 6년째로 검찰원 12309검찰봉사중심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건 신소인들을 방문하고 청문하며 피해자를 구조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는 따뜻한 사람들을 만났고 뜻깊은 이야기들을 써냈다.

기억 속에 가장 생생한 사건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선효는 말을 이어나갔다.
“미성년자 침해 사건이였어요. 미성년자 장모모의 아버지가 차사고로 세상을 떴고 어머니가 집안의 기둥이 되여 날품을 팔면서 어렵게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장모모가 침해를 받고 모녀의 마음에 깊은 상처가 남겨졌습니다. 너무 딱한 사연이여서 저희는 심리상담사를 련락해 장모모에게 심리상담을 해주었고 2만원의 사법구조금을 신청해주었습니다. 도움이 되는 만큼 힘을 보태주고 싶었지요.”
그 후 선효는 이 사건을 정리해 위챗공식계정에 발부했다. “보도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의 미성년자 침해 사건에 대한 중시를 환기시키고 적어도 침해를 당하지 않도록 알리고 싶었습니다.” 온라인 보도가 효과를 거두었다. 한 기업가협회 회원이 온라인 보도를 접하고 검찰원에 련락했다. “그 마음씨 좋은 기업가 왕가상은 ‘모녀를 위해 제가 뭘 좀 해줄 수 있나요?’라고 묻고 장모모의 어머니에게 회사 후방근무 일자리를 제공해주었습니다.”고 선효가 말했다.

선효가 만났던 신소인중 왕모모의 사건도 인상이 깊었단다. 신소인 왕모모는 형사사건 피해자이다. 고의상해사건으로 왕모모는 눈섭뼈가 휘여지고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가 남겨졌다. 피고인은 유기도형 2년에 처하게 되였고 민사배상금 8만 3000여원을 선고받았다. “상처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마음의 상처도 깊어진 왕모모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여 저희 검찰원에 신소했습니다. 저희는 공개청문회를 열어 왕모모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했고 법률을 상세하게 해석해주었습니다.” 피고인은 이미 징역형을 받았지만 아직 왕모모에게 아무런 배상도 하지 않았다. 왕모모는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번 병원을 찾았고 빚까지 지면서 치료비용을 모았다. “왕모모는 사건의 영향으로 곤경에 처해있었습니다. 현지답사를 해보니 왕모모의 아버지는 다발성 뇌경색으로 앓고 있어 장기간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일가족은 왕모모 어머니의 얼마 안되는 퇴직금으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선효는 바로 사법구조 절차를 가동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법구조금을 신청하려고 힘썼다. 2만원의 구조금이 빠른 시간내에 왕모모에게 전달되였다.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렸고 왕모모에게 삶의 희망이 보여졌다.
“왕모모는 얼굴의 상처를 가리기 위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스스로 사회에서 버림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연변심리자문협회의 심리자문사와 함께 정기적으로 왕모모에게 심리상담을 진행하여 생활목표를 되찾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도움의 손길은 그치지 않았다. 녀성 신소인을 위해 봉사중심에 특별히 설립된 ‘홍언니사업실’의 동료와 함께 선효는 왕모모에게 여러차례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어둠을 벗어나서 태양을 향해 나아갑시다.” “툭툭 털고 다시 사회와 마주하기를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요.” 선효는 한번 또 한번 격려를 반복하며 왕모모를 고통으로부터 밝은 곳으로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하루빨리 사회에 복귀하도록 선효는 부녀련합회를 조률해 왕모모에게 취업훈련을 전개했다.
그 후 왕모모는 선효를 찾아 감사기를 전해주면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얼굴의 상처를 보여주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웃음꽃을 피웠다. “드디여 곤난을 이겨내고 씩씩하게 재출발하는 왕모모의 모습에 저는 너무 뿌듯했습니다.”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선효였다.
선효는 상급 검찰기관의 배치에 따라 사법구조와 빈곤층 부녀, 미성년자 보호, 퇴역군인 권익, 향촌진흥 등 사업을 여러차례 추진했고 법에 의해 사법구조 사건을 효과적으로 처리했다. 사법구조금을 신청하는외에도 그는 사회자원을 적극 통합하여 취업제공, 취학지원, 심리지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사건에 대해 구조를 전개했다. 사건이 해결된 후에도 음력설이 되면 선효는 가정형편이 곤난한 신소인들을 다시 방문하여 쌀과 콩기름을 가져다주면서 잘 지내고 있는지 현황을 파악했다.

신소인들의 요구를 더 잘 해결해주기 위해 선효는 매일 형법조항해석책을 펼치며 학습하고 의문점이 있으면 경력 있는 검찰관과 토론하면서 전문지식을 쌓아왔다. “신소인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동시에 사건에 적용되는 법률조항을 제가 먼저 료해하고 알아듣기 쉽게 해석해주기 위해 지금도 학습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6년간 신소고소 사건을 착실하게 처리해온 선효는 여러 폭의 감사기를 받았고 20차 당대회 래신래방 안정수호 개인 3등공, 선진사업일군 등 영예를 수여받았다.
“뒤짐을 지지 않고 겸손하게 두 손을 앞에 모으며 군중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명기하면서 군중의 걱정과 곤난을 해결하는 데 힘을 이바지할 것입니다.”
검찰관 휘장은 선효에게 묵직한 책임을 뜻한다. 법률이 부여한 권력을 전부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데 사용하고 평생 검찰관 사업에 충성할 것이라 다짐하는 선효이다.   
 
 
작가:김설옥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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