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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선구자를 따라배워 책임을 다하자


날짜 2022-12-20 16:57:32 조회

중국공산당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2차 대표대회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새 연변을 전면 건설하자’는 진군나팔이 울렸다. 선봉전사인 공산당원으로서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전 주의 군중을 인솔해 한마음으로 ‘연변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을가? 력사의 발자취를 따라 공산주의자의 굳센 초심을 추모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
혁명선구자들은 민족 전체의 해방과 자유를 획득하려면 오직 당의 령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인민을 위해 행복을 도모’하고 ‘민족의 부흥’이라는 초심과 사명을 받들고 중국이라는 빌딩을 름름하게 지탱하면서 붉은 배를 몰고 생사를 알 수 없는 험난하고 세찬 물결 속으로 뛰여들었다.
혁명이 어찌 원쑤를 갚고 원한을 푸는 것 뿐인가? 그것은 목숨을 걸고 피를 흘리는 선택과 추구이다. ‘혁명리상이 하늘보다 높다’는 숭고한 신앙과 신념을 지닌 공산당원들은 일찌감치 생사를 외면했다.
양정우 대오의 희생은 막대했고 그 역시도 장렬히 순국했다. 그는 무작정 산에 숨어있지만 않았고 쏘련으로 철수하지도 않았다. 그는 일본침략자와 끝까지 맞서 싸웠다. 한 촌민이 양정우가 며칠 동안 굶은 데다 얼굴이며 손, 발이며 동상에 걸린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투항을 권했지만 양정우의 대답은 “우리 중국사람들이 모두 투항한다면 중국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였다.
초심과 사명을 위해 공산주의자들은 가산이 모두 탕진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피를 흘리는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들은 흘린 피가 강을 이루더라도 앞사람이 넘어지면 뒤사람이 계속 그뒤를 이어 희생을 겁내지 않고 용감히 전진하는 책임과 담당을 다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새 중국이 창건된 후 오늘날 생활이 부유해져도 간고하게 분투하고 필사적으로 기여해야 할가? 그렇다. 공산당원은 곧 전사이다.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데는 종점이 없다. 서장 지원 간부 공번삼은 서장에서 분투하고 공무중에 순직했다. 그는 어머니의 생신날을 잊고 안해와 자식의 어려움을 잊었을지 모르지만 대중들의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동경은 절대 잊지 않았다.
초유록도 그랬다. 2014년 3월 24일, 초유록기념원에서 비틀거리며 걷던 백발의 로인이 조각상 앞 긴 의자에 앉아 눈시울을 훔쳤다. 로인의 손가락 사이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어르신 왜 그러세요? 초서기를 만나보셨습니까?” 그 물음에 로인은 더욱 흐느껴 울었다. 옆에 계시던 할머니가 “우리 령감이 초서기를 보니 마음이 괴로워서 그러오.”라고 대신 대답해주었다.
할아버지는 위실정, 할머니는 공령영, 모두 82세였다. 이 로부부는 포도가향에서 시내로 병을 보이러 왔다가 짬을 내여 초서기를 만나러 온 것이였다. “초서기는 우리 마을에서 보름 동안 지내면서 우리와 함께 일을 하고 우리 집에서 밥도 같이 먹었소. 그때 가난했던 데다 자연재해를 만나 모두 배불리 먹을 수 없었소. 나는 영양실조에 걸려 몸이 붓기까지 했다오. 한번은 같이 밥을 먹던 초서기가 자신의 고구마 찐빵을 반으로 쪼개 나누어줬다오.” 초유록과 촌민들이 동고동락하던 나날을 떠올리며 위로인은 또 한번 눈시울을 훔쳤다.
개혁개방 초기였던 어느 날, 하택시당위 주진흥 서기가 로구역 홍삼촌에서 과거에 양득지 장군의 집주인이였던 공산당원 이교운 로인을 방문했다. 이교운 로인은 중병을 앓고 있었다. 주진흥 서기가 몹시 여윈 로인의 손을 잡으면서 필요한 것을 물었다. 로인은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비게와 살고기가 섞인 고기 반공기를 먹고 싶다.”고 말하더니 후회한 듯 다른 한 손으로 다시 주진흥 서기의 손등을 두드리며 “그저 생각뿐이니 주서기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오.”라고 했다.
주진흥은 금새 눈물을 흘리면서 로인의 두 손을 잡으며 “죄송합니다. 다 우리 탓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머니에서 돈 한뭉치를 꺼내 향진 서기의 손에 쥐여주었다. 그날 로인은 바로 비게와 살고기가 섞인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이어진 현당위 사업보고회에서 주진흥 서기는 눈물을 머금고 말했다. “이교운 로인은 올해 83세입니다. 그는 항일전쟁과 해방전쟁에서 남편과 세 자식을 잃었습니다. 항일전쟁 시기 양득지 장군의 집주인이였을 적에 오고 가는 장병을 위해 하루에 아홉끼의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장병들이 배불리 잘 먹을 수 있도록 그는 집에 있던 모든 값어치 있는 물건과 친정에서 보내줬던 혼수까지 팔았습니다. 오늘날 그는 중병에 걸렸지만 결국에는 비게와 살고기가 섞인 고기마저 먹지 못합니다. 동지들, 우리가 그들의 서기가 될 얼굴이 있습니까?”
주진흥 서기는 갑자기 손을 들어 자기의 뺨을 세게 때리며 “우리 같은 서기들의 얼굴도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얼굴’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국가, 집단과 타인 앞에서 떳떳하고 고생한 후에 얼굴이 뜨거워지지 않는 것이다. 자기 편의와 편안함만 생각해서는 안되고 어려움에 봉착하면 피하고 리익만 따져서는 안되며 월급을 받으면서 맡은바 직책을 다하지 않아서 안되고 교활한 수단으로 자기의 리익을 챙겨서는 더더욱 안된다.
우리는 군중의 토대에서 나온 당원이다. 입당시 왜 선서를 하는가? 바로 인민군중에게 맹세하는 것이다. 개인보다 집단을, 집안일보다 집단의 사업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편안함과 단절하고 심지어 생명으로 초심과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선서를 실천하는 것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없이 어떻게 책임을 짊어질 수 있고 필사적인 기여와 책임이 없이 어떻게 존엄이 있을 수 있으며 인격으로 만들어진 존엄이 없이 어떻게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고 마음이 행복할 수 있겠는가!  
 
(필자는 훈춘시당위당학교 부교장)
작가:오유복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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