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룡정시 로투구진 보흥촌 조직위원 손옥향의 이야기
날짜 2021-09-27 14:17:41


역경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자립자강하며 강인한 생활의 꽃을 오려내는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룡정시 로투구진 보흥촌의 ‘가위손’ 손옥향이다.
탄광사고로 다리가 불구가 된 남편을 돌보던 그녀는 남편이 사고를 당한 지 3년 되던 해 설상가상으로 암진단까지 받게 되였다.
생활의 무거운 압력 앞에서도 그녀는 주저앉지 않았다. 손옥향은 자기의 남다른 손재간으로 가정의 중임을 떠멨다. 어린시절 어머니한테서 전통공예 기술을 물려받은 손옥향은 종이 공예(剪纸), 구슬엮기 공예(珠编), 풀엮기 공예(草编) 등 전통공예 기술로 정교로운 공예품을 만들어 팔면서 생활에 보탰다.
뿐만 아니라 자기가 당원이란 걸 시종 잊지 않고 초심과 사명을 아로새겨왔다. 그녀의 공예작품이 갈수록 많은 인기를 얻자 평소에도 남 돕기를 즐기던 손옥향은 자신의 전통공예 기술을 무료로 촌민들에게 전수하여 함께 치부의 길을 걷고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이끌어주었다.

최근 몇년간 손옥향은 100여차례 양성반을 조직했으며 3000여명에게 기술을 전수했다. 남을 도와주는 것을 락으로 여기는 그녀는 오늘도 자신의 전통공예 기술로 하나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면서 그 속에서 삶의 보람을 찾아가고 있다.

고즈넉한 공간에서 부지런히 놀리는 가위 끝에서 결코 끊이지 않는 전통과 문화의 향기가 곱게 피여오른다. 자신만의 기술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는 그녀는 이 시대 진정한 ‘가위손’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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