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석시홍광중학교를 찾아서
날짜 2020-08-25 14:35:31

“민족의 희망이며 배움의 요람 장군의 뜻을 이어 자라나는 학우들 겨레의 푸른 꿈을 꽃 피우며 나간다… 홍광중학 장군의 그 이름 빛내여가자!”
교정에 울려퍼지는 우렁찬 교가소리와 함께 반석시홍광중학교 하루 일상이 시작된다. 항일전쟁 승리 75주년을 계기로 리홍광 장군의 사적 및 ‘홍광정신’을 학습, 고양하기 위하여 지난 7월 10일, 본지 취재진은 반석시홍광중학교를 찾았다.
반석시조선족중학교는 1948년 8월, 반석시 조선족인민들이 자체로 모금하여 꾸린 완전중학교이다. 1987년 10월, 반석시 조선족인민들의 요구에 좇아 반석시 당위와 정부에서는 항일민족영웅 리홍광 렬사를 기념하고 그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반석시조선족중학교를 ‘홍광중학교’로 명명하였다. 1988년 5월 16일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이였던 팽진 동지가 ‘홍광중학(红光中学)’이라 제사를 해주었다.
김일동 교장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홍광중학교 교문에 들어서니 리홍광 장군의 석상이 교정 중앙에 우뚝 솟아있었다. 그는 리홍광 장군과 홍광중학교에 대해 소개해주면서 홍광중학교 교정에 설립된 리홍광기념관으로 취재진을 안내했다.
“리홍광 장군은 양정우 장군의 가장 친밀한 전우이며 동북항일련군의 우수한 장령입니다. 모택동 주석께서 1938년 2월 연안에서 양정우, 조상지, 리홍광 등 3명의 동북항일장령을 높이 칭송하였습니다. 가장 나젊은 조선족 걸출한 항일명장의 한사람으로서 중화민족의 항일투쟁사에서 천추에 길이 빛날 이름을 남긴 항일영웅입니다.”

당시 반석시조선족중학교 제1대 교장이였던 길림성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곽명광 동지는 홍광중학교 제막식에 친히 오셔서̒홍광정신을 발양하여 민족교육을 진흥시키자̓는 제사를 썼다. 그는 반석시조선족인민들이 자체로 자금을 모아 중학교를 창립할 시기 반석시당위 서기로 있으면서 조선족중학교의 교장사업까지 겸직하고 조선족교육에 깊은 관심을 돌렸다.
현재 홍광중학교는 반석시 애국주의교양기지, 길림시 애국주의교양기지, 길림시 미성년사상도덕교양시범기지, 길림시당위 당학교 당원간부 양성기지 등 칭호를 받아안고 리홍광 동지의 유지를 이어가는 새 세대 교육현장으로 독특한 풍경을 이루고 있다.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 100여명 로인들과 홍광중학, 반석시조선족소학교 및 기타 학교들에서 청명절이면 리홍광 동지의 동상 앞에 모여 추모활동을 벌이군 한다. 리홍광 동지의 필승의 신념으로 목숨 바쳐 싸우며 단결분투, 악전고투하여 최후의 승리를 쟁취하는 홍광정신은 오늘도, 래일도 홍광중학교 전체 사생들을 고무격려해주고 있다.
“호적인구 3만명을 헤아리는 반석시 조선족인구에 지금 이 학교에 다니는 초, 고중생수 117명, 교직원은 62명밖에 안되고 90%의 학생은 결손가정자녀 혹은 생활이 극히 어려운 아이들입니다. 이토록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홍광정신이 있기에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습니다.”
‘믿고 맡긴 학생들을 단 한명이라도 방임할 수 없다’는 것이 홍광중학교 전체 교직원들의 량심선언이다. 사랑을 전제로 엮어지는 책임제는 단계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사전에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비책으로 일관하게 활용되여 확실한 효과를 거두었다.
학교지도부에서는 참된 인간을 키우는 것을 교육의 근본으로 삼고 사랑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책임모식을 내왔다. 즉 교장으로부터 층층이 책임지는 교육모식이였는데 한 교원이 2, 3명 학생의 학습과 생활, 심리안정을 모두 책임지도록 하는 ‘홍광모식’이다. 교원과 학생들은 서로 책임제로 련결되고 서로 상담으로 소통하면서 가족적인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고3 단계는 홍광중학교의 책임제가 고도로 집중되는 단계이며 또한 ‘전략작전’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단계이다. 여러명 교원들이 한두명 학생을 책임지고 각 학과목 습득정도며 심리변화까지 세심히 관심하면서 학생들로 하여금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교원들은 학과목마다 깊이 연찬하고 보다 효과적인 교수법을 고안하면서 응시준비에 온갖 심혈을 몰붓는다. 모든 학과보도는 무상으로 단 한명 학생에게라도, 단 한시간이라도 더 보도해주려고 아글타글 애를 써왔다.

홍광정신의 빛발하에 전교사생들은 일심협력하여 교수질을 부단히 제고하였는데 2015년부터 2018년 사이에는 대학본과 입학률이 100%에 달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길림지구 조선족학교 가운데의 장원, 반석시에서 뿐만 아니라 길림지역 조선족학교에서 첫자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아왔다.
수년간 홍광중학교의 성적은 줄곧 길림지역 보통중학교 가운데서 앞자리를 차지하여 청화대학, 북경대학, 북경사범대학, 동제대학, 중국인민대학, 중국정법대학, 북경우정대학, 하문대학, 화동사범대학 등 유명한 대학에 학생을 수송하였다. 이는 홍광정신과 량질의 교육, 사심없는 봉사로 이룬 풍성한 결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김일동 교장선생님은 “우리들은 성취에 도취되여서도 안되고 앉아서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우리 홍광인들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매진할 것입니다. 이것은 력사가 우리 홍광인들에게 부여한 사명이고 우리 홍광인의 영광이며 꿈입니다. 우리들은 홍광정신을 발양하여 산재지역 민족교육의 기치학교가 되려는 꿈을 실현하여 시대의 검열을 받고 세월의 고험을 받겠습니다. 하여 선렬들 앞에서 부끄럼없고 후대들 앞에서 떳떳한 홍광중학교를 꾸려나가겠습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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