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9-07-22 10:31:14


나와 나의 조국/ 뜨거운 사랑이여
온 세상 어디를 가도/ 그대를 노래하리
높은 산 맑은 물 좋아/ 해빛도 눈부시고
농촌에도 도시에도 웃음 넘치네
… …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노래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옮겨 찾아간 곳은 연변대학 예술학원 교실, 50여명의 합창단 단원들이 합창련습에 한창 매진중임을 가늠케 해주었다. 평균년령 65세,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는 가렬처절한 전쟁시기를 거쳐 날로 번영발전하는 우리 조국을 담고 있었다.
우리 민족은 나라의 독립과 중화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세계반파쑈전쟁의 승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용감하게 최전선에서 피를 흘려왔고 항일투쟁 가운데서 항일가요를 창작하여 사상을 무장하고 투지를 련마했으며 최후승리를 쟁취하였다.
일제와의 피어린 투쟁중에서 창작되고 널리 불려진 불멸의 애국애족가요를 부르고 지키고 전하겠다는 력사적 사명을 안고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은 2014년 9월 18일에 창단되였다. 귀중한 력사문화유산인 항일가요를 높이 불러 전국인민의 정의의 함성을 온 천하에 전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이들은 사회 각계에서 모이게 되였다. 주로는 퇴직한 중, 로년으로 무어져 활동하고 있었지만 들려오는 노래소리에는 진지함과 에너지가 느껴졌다.
“솔직히 지금 현세대 젊은이들은 항일가요가 무엇인지 접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부를 줄은 더욱 모르고 있습니다.” 합창단 단원들의 진지한 음성에 실려 숭엄하게 전하는 메시지는 현재까지도 일본우익세력들이 침략사를 부인하고 지어 미화하면서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세아 여러 나라 인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찌르는 데 대한 분노가 아닐가 싶었다. 합창단을 무어 항일가요를 열창함으로써 후세대들에게 항일가요의 의미를 전하고 귀중한 정신적 기둥을 지키는 것은 합창단의 당연한 사명과 의무라고 리상덕 단장은 력점을 찍었다.

창단 이래 일주일에 서너번씩은 모여서 련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합창단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항일가요로 대중들에게 혁명전통교양에 진력하는 한편 직접 항일유격전적지를 탐방하면서 선렬들의 발자취를 찾아 민족적 자긍심을 불러일으켜 애국주의교양에 힘쓰고 있다. 이미 연변 각 지역 뿐만 아니라 길림성, 흑룡강성, 멀리는 로씨야 연해주까지 찾아가 선렬들의 업적을 기리며 항일가요를 열창했다. “항일가요는 단지 노래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항일투쟁사라는 것을 자각하고 항일유적지를 답사하면서 민족정신과 항전정신을 기리기 위한 ‘대장정’을 했습니다.”
지난 4월,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 50명 성원들은 ‘5.1국제로동절맞이 중앙텔레비죤방송 뭇별문예회연’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고 돌아왔다. 중앙텔레비죤방송무대에 올라 전국 76개 사회문예단체 2000여명이 참가한 문예경연에서〈나와 나의 조국〉을 불러 합창종목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북경유람을 간다고만 해도 만족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가보니 엄청났습니다. 늦게 지원을 하다 보니 72번째 순서로 무대에 저희가 오르게 됐습니다.” 리상덕 단장은 아침 8시부터 시작한 콩클이 참가인수가 많다 보니 저녁 9시가 다 되여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준비한 내용 대로 저희가 노래를 하고 춤을 출 때 평의원 전원이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내는 장관이 펼쳐지면서 ‘가장 잘했다!’는 칭찬을 받고 감격되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노래〈나와 나의 조국〉(장려 작사, 진영성 작곡)은 서정과 격정을 바탕으로 조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한 중국의 명곡으로서 어떻게 하면 조선족합창단에서 자기 특성에 맞게 이 노래를 잘 부를 것인가가 과제였다. 이리하여 명곡의 기본선률을 따르면서 과감하게 우리 민족 음악절주에 맞게 개편하였고 노래 1절 가사는 또 조선어로 번역하여 불렀다. 그리고 합창 고조단계에는 두 손에 감춰쥐고 있던 오성붉은기를 불시에 휘날리며 전체 성원이 무대 우에서 흥겨운 춤판까지 벌렸는데 꽹과리장단이 울리고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다!” 환성이 터지면서 조국의 품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조선족인민들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항일가요를 부르지 않으면 잊혀집니다. 항일가요를 부르다 보면 노래가 아니라 우리의 력사라는 생각이 들군 합니다. 노래 속에 력사가 들어있습니다. 우리 세대가 아니면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는 작업이지요. 지금까지 사회지성인들의 묵묵한 지지에 힘을 얻어 합창단을 알차게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들의 음성을 통해 전해질 항일가요들을 모아서 수집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리상덕 단장은 장시간 견지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800수 정도 모인 작품들로《가요대전》집필중에 있다는 리상덕 단장, 이 땅에서 자라나고 있는 후대들에게 노래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피 흘려 만든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생각이라고 한다.
음악에 대한 애호는 기본이겠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진정한 항일합창단이라고 단원들은 스스로 자부를 한다. 노래의 시작은 물론 최종 목적도 역시 우리 민족의 력사를 우리 후대들에게 알려주겠다는 항일합창단, 평화를 위한 멜로디는 그렇게 오늘도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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