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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력사의 현장서 발전 모색

― 연변주 ‘3홍 2지 1전초지’ 홍색랜드마크 정제(3)
날짜 2022-05-19 15:33:13 조회


‘1전초지’-중국두만강지역국제합작개발전초지

“기러기 울음소리에 삼국이 깨여나고 호랑이 포효소리에 삼국이 놀라네.”는 동북3성에서 바다의 길로 나가는 중요한 창구인 훈춘을 일컫는 말이다. 지리적으로 우리 나라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훈춘시 경신진 방천촌 룡호각에 올라서면 로씨야와 조선의 풍경이 한눈에 안겨온다. 
중, 로, 조 3국 린접지역에 위치한 연변은 동북아지역 경제, 인문, 지리 3개 중심의 교차점이며 아시아, 구라파, 아메리카 해륙운수 구도에서 중요한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변은 국가의 장춘-길림-두만강개발개방전략의 선도구이고 전초지이며 우리 나라 ‘일대일로’ 제의가 북으로 향하는 빙상 비단의 길의 중요한 길목이다.
두만강지역국제합작은 그 력사가 유구하다. 일찍 연변은 중국, 로씨야(구쏘련), 조선 3국 인민의 반파쑈투쟁의 전초지였고 당의 령도하에 연변의 각 지역에서 동북항일무장전역을 기세 드높이 펼침으로써 중국의 항일전쟁과 반파쑈전쟁의 승리에 중대한 기여를 했다. 
개혁개방 이후 이같이 독특한 인문, 지역 우세를 활용해 바다로 나가고 세계로 향하는 연변인민의 추구는 멈춘 적이 없었다. 1992년, 3월 9일, 국무원은 훈춘을 대외개방 변경도시로 비준했고 그해 9월에는 국가급 개발구인 훈춘변경경제합작구의 설립을 비준했다. 2009년, 국무원은 또 ‘중국두만강지역합작개발계획요강-장춘-길림-두만강을 개발개방 선도구(中国图们江区域合作开发规划纲要-以长吉图为开发开放先导区)’로 하는 전략을 비준, 실시했고 2012년에는 중국두만강지역(훈춘)국제합작시범구를 설립할 데 대해 비준했다. 이어 2020년,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자연자원부는 길림훈춘해양경제발전시범구를 건설할 데 대해 비준했다. 올해 개발개방 30돐을 맞은 훈춘의 수출입 무역의 빛나는 실적이 개발개방의 필연성과 정확성을 립증했다. 1992년, 훈춘시 통상구 수출입화물 총량은 10만 5000톤이였고 종류도 강철, 화학비료, 남새가 전부였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2021년, 훈춘시 각 통상구 수출입화물 총량은 320여만톤에 달해 30년 이래 30배로 증가됐으며 해산물, 화물차, 알곡, 경공업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포함됐다. 목전 훈춘시에만 수출입 경영권을 소유한 기업이 1000개를 넘어섰고 지난해 훈춘시 180개 대외무역기업의 화물수출입 총액이 106억원에 달해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
지리적 우세를 발전의 기회로 간주한 연변의 여러 민족 인민들은 개발개방 기치를 높이 들고 대외개방 선도전략을 드팀없이 견지하면서 동북의 편벽한 변강도시에서 세계로 향하는 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다년간 연변은 중국 동북과 로씨야 극동지역 화물운송의 중요한 통로인 중로 훈춘-마하린노 철도, 아시아와 구라파를 련결하는 ‘장춘-훈춘-유럽’ 국제철도, 훈춘-자르비노-부산 륙해련운항로, 주변국가 국제려객 운송을 책임진 연길항공통상구 등 철도, 도로, 항로, 통상구 등 기초시설 건설을 통해 운명공동체의 립체교통운수망을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첫 대 조선 공업단지인 도문조선공업단지부터 시작해 훈춘국제합작시범구, 화룡변경무역합작구, 연룡도문화관광신구, 룡정과 도문 변경무역합작구, 훈춘변민호시무역수입상품착지가공시험점도시(珲春边民互市贸易进口商品落地加工试点城市), 훈춘동북아다국경전자상거래산업단지(동북아국제상품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개발개방 플랫폼을 건설함으로써 연변이 동북아지역개발에 참여하는 능력을 부단히 제고했다.
력사는 가장 훌륭한 스승이며 가장 력동적이고 가장 설복력 있는 교과서이다. 때로는 분개심 때로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력사를 집약해놓은 지역의 정체성을 띤 랜드마크가 붉은 흔적이 깊게 새겨진 이 땅에 심어졌다. 이 홍색랜드마크는 연변이 습근평 총서기가 제기한 홍색자원을 잘 활용하고 홍색전통을 잘 고양하며 홍색유전자를 잘 계승할 데 관한 중요연설을 관철, 시달하는 정신적 력량이고 단결협력해 발전을 도모하는 동력이다. 이 홍색랜드마크에는 90여년간 연변에서의 당의 휘황한 력사와 위대한 실천을 담고 있으며 연변인민들이 당을 열애하는 드높은 열정을 내포하고 있다. 향후 우리는 이 랜드마크를 리상신념을 확고히 하고 당성수양을 강화하는 생생한 교재로 간주하면서 혁명의 전통을 참답게 깨닫고 홍색의 력사를 되새기며 혁명적 정신을 계승함으로써 연변의 고품질 발전에 막강한 동력을 결집시키고 새시대 새 업적을 창조해야 한다.
작가:장설화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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