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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붓한 다민족가정의 ‘세대주’

― 왕숙청 민족단결의 꽃 탐스럽게 가꾸어
날짜 2022-12-12 09:40:14 조회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이라는 이 주선을 단단히 틀어쥐고 관할구역 여러 민족 군중을 이끌고 ‘공동으로 단결, 분투하고 공동으로 번영, 발전을 이룩하는 것’은 제 필생의 추구입니다.”
 
지난 9월 22일,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 당위 서기이며 주민위원회 주임인 왕숙청의 격앙에 찬 말이다.
올해 60세인 왕숙청은 사회구역 사업에 종사한 20년 이래 일심전력으로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마음과 정을 다해 민족단결진보 창조 사업을 잘함으로써 민족단결의 꽃을 탐스럽게 가꾸었다. 그의 인솔하에 단영사회구역 여러 민족 주민들은 석류씨처럼 똘똘 뭉쳐 아름답고 조화로운 대가정을 건설해가고 있다.
 2018년, 왕숙청은 단영사회구역 민족단결진보촉진회를 조직, 설립하고 관할구역내 상모춤, 대중무용 등 13개 대오로 구성된 종합성 민족예술단을 꾸렸다. 단영사회구역 민족단결진보촉진회가 설립된 이래 160여차례 문예공연을 전개하여 민족단결진보 선전, 교양, 활동을 심층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대형 음악회, 기쁨 주말무대, 뢰봉문화절과 이웃절 등 활동에 의탁해 여러 민족 주민들이 더욱 깊이 어우러져 리상, 신념, 정감과 문화에서 평등하고 단결하며 서로 돕는 조화로운 민족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제 유일한 직책이고 여러 민족 군중들의 어려움을 잘 해결해주는 것이 민족단결진보 사업의 가장 중요한 사업의 하나입니다.”
단영사회구역에는 3018세대 7897명 주민이 살고 있는데 조선족 주민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한족인 왕숙청은 부임 초기에 년세가 많은 조선족 주민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언어장벽을 깨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들인 왕숙청은 이젠 조선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게 되였다.
단영사회구역은 한족, 조선족, 회족, 만족, 장족, 요족, 시버족, 징퍼족과 몽골족 등 9개 민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오붓한 다민족가정이다. 이 대가정의 ‘세대주’인 왕숙청은 로인들의 듬직한 딸이고 결손가정 아동들의 어머니이며 관할구역 모든 주민들의 친근한 가족이다. 그는 양로봉사중심, ‘민들레의 집’ 등을 설립하고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해 다양한 년령층의 봉사수요를 만족시키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왕숙청은 관할구역내 약방, 리발관, 세탁소, 슈퍼마켓 등 영업장소에서 독거로인을 대상으로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일상봉사를 제공하도록 동원했다. 실제적인 어려움을 료해하고 로인들의 부동한 수요에 따라 생활상의 보살핌과 의료건강면의 관심, 정신문화적 수요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고 살뜰한 봉사는 로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동안 관할구역내 23명의 결손가정 아동에게는 ‘대리아버지’, ‘대리어머니’가 생기고 17명의 조선족 결손가정 아동들은 한족 ‘군인아버지’를 두었다. “대리아버지는 형식적인 아버지가 아니라 아이들의 학업과 생활을 실제적으로 관심해주며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한 결손가정의 소학교 1학년이였던 쌍둥이는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되였습니다. 부모의 사랑이 결핍했던 아이들은 군인아버지의 관심과 도움으로 생기와 활력이 넘치고 학습에도 동기가 생겼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기도 하는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왕숙청의 소개이다.
단영사회구역 관할구역에는 두개 부대가 있는데 대부분 장병들이 한족이다. 다년간 주둔부대와 왕숙청이 이끄는 단영사회구역은 군민이 한가족이 되여 서로 돕고 더불어 배우면서 쌍옹사업과 민족단결의 감명 깊은 이야기들을 엮어냈다.
단영사회구역은 현재 ‘전국모범조정위원회’, ‘전국민족단결진보창조활동시범단위’, ‘전국문명단위’ 등 11개 전국적인 영예와 190여개 성, 주, 시 영예를 받으며 우수한 사회구역의 전형으로 탈바꿈했다. 이 같은 주렁진 성과 뒤에는 왕숙청의 신근한 땀방울이 깃들어있다.
“중화의 아들딸 뿌리가 같다네/ 여러 민족 형제자매 서로 사랑하네… ” 단영사회구역당위에서 창작한 <중화민족 한가족> 노래 가사와 같이 단영사회구역 여러 민족 군중들은 왕숙청의 인솔하에 석류씨처럼 단단히 그러안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여 휘황찬 앞날로 활보하고 있다.   
 
작가:김설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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