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과 담당 실천하는 청춘들


날짜 2022-05-19 14:38:46 조회


이른 봄의 기운이 무색하게 코로나19가 평화롭던 도시를 또 한번 느닷없이 뒤흔들어놓았다.
지난 3월초, 훈춘에서부터 시작된 전염병사태가 재빨리 번지며 연길에도 확진병례가 늘어났다. 도시는 하루밤 사이에 정태관리에 들어섰다. 번화했던 도시 전체가 ‘정지모드’에 들어섰다. 모든 것이 활기를 잃었고 시민들은 다시금 ‘철장 속에 갇힌 새’의 처지가 되여버렸다. 졸업 실습이 시작된 지 보름 만에 나도 부득이하게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5단원 주민들은 신속히 내려와서…”
이른아침, 스피커에서 울리는 야무진 웨침소리에 잠에서 깼다. 핵산검사를 받으라는 통지였다. 밖에 나가보니 이른 시간대였지만 대기하고 있는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차례를 기다린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하얀 방호복을 입은 방역일군들과 자원봉사자들이다. 두꺼운 방호복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애된 모습은 력력하다. 그들 가운데는 90년대생, 00년대생의 나젊은 청년들이 대부분이였다. 피곤할 법도 한 시간대이지만 그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정연하게 질서를 유지했다. 주민들의 반복되는 질문에도 책임감 있게 일일이 답변해주었다.
“할머니, 마스크를 내리시고 입을 크게 열어주세요.”
“할아버지, 핸드폰을 주시면 제가 건강코드를 찾아드릴게요.”
행동이 불편하고 스마트폰 다루기를 서툴러하시는 로인들한테는 인내심 있게 일일이 가르쳐주고 기다려줬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핵산검사는 일사불란하게 진행되였다.
지꿎은 진눈까비가 찬바람에 흩날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방역일군과 자원봉사자들은 우산 하나 없이 방호복으로만 겨우 비를 막을 뿐이였다. 새하얀 방호복과 주민들의 알록달록한 우산들이 선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하나의 색다른 풍경선을 이뤘다. 안스러운 마음에 우산을 건네주려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토록 경건하였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괜찮습니다.”
이번 전염병사태에 맞서 청년들은 시대의 중임을 떠메고나가는 역행자들 속에서 주력군 역할을 하였다. 방역 제1선 곳곳에는 하얀 방호복을 떨쳐입은 ‘젊은 전사’들의 름름한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들 모두는 전염병을 물리치기 위하여 자신들의 담당과 책임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습근평 총서기는 5.4운동 100돐 기념 대회에서 “새시대 중국청년들은 지금 이 시대를 아껴야 하며 시대적 사명을 담당하고 책임감 속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4정신의 핵심은 애국주의이다. 100여년 전에 열혈 애국청년들이 추켜든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애국정신이 오늘날의 ‘항역정신’으로 전승되고 발전되여 새시대 청년들이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중국꿈을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되였다.
생명을 우선시하고 온 나라가 힘을 합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과학을 존중하고 운명을 같이하는 ‘항역정신’의 핵심도 애국주의이다. 적들의 총칼 앞에서도 죽음을 초개같이 여기며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서슴없이 일떠선 그제날의 ‘5.4’청년들 못지 않게 오늘날의 젊은이들도 고생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새시대 청년답게 방역일선에 서슴없이 뛰여들었다. 누가 새시대 청년을 온실 안의 화초라고 하였던가. 오성붉은기 아래에서 태여나고 유복하게 자란 이들도 나라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서슴없이 자기를 투신할 줄 안다. 특히 청년당원들의 역할이 눈에 띄였다.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아로새기면서 전염병 예방, 통제 저격전과 섬멸전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쉼없이 뛰면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위대한 업적을 쌓았다.
몇백명의 연변주 청년당원들은 역병이 엄습하는 장춘, 길림에 추호의 두려움도 없이 달려가 자원봉사자로 되여 밤낮없이 뛰여다니는 모습을 보고 나는 울먹이는 가슴을 겨우 눅잦혔다.
방역일선마다 청년당원 돌격대가 형성되여 한개 지부가 하나의 보루가 되고 한명의 당원이 한폭의 기발로 되여 지혜를 모으고 과학적으로 방역하면서 선봉모범 역할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새시대 중국청년들은 중화민족 발전의 가장 좋은 시기에 처해있고 민족의 진흥은 청년들이 짊어져야 할 책임이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하여 청년들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야 하며 곤난을 극복하고 모순을 해결해나가야 한다. 코로나19 전염병사태는 새 중국 창건 이래 보기 드문 초연이 없는 특수한 전쟁이며 민족부흥을 실현하는 길에서의 한차례 준엄한 시련이였으며 또한 우리가 반드시 전승하고 극복해야 할 도전이다. 
습근평 총서기가 말씀하신 것처럼 “청년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청년이 강하면 나라도 강하다. 청년세대가 리상이 있고 능력이 있으며 책임감이 있어야 국가도 전도가 있고 민족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전염병에 직면한 청년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나서서 선봉모범 역할을 충분히 발휘함으로써 험난할수록 앞으로 나아가는 투지를 보여주었다. 
전염병 상황은 명령이고 예방통제는 곧 책임이다. 역경 앞에서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청춘의 참된 모습이고 위기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것이 청년들의 책임이며 담당이다. 새시대 청년들은 반드시 중화부흥의 원대한 중국꿈을 가지고 착실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시대와 함께 나아가며 자기한테 부여된 책임과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새시대 청년들의 굳센 의지와 드팀없는 노력은 반드시 전염병을 물리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작가:김정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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