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패기로 청춘의 기백 과시

― 공청단연변주위 통일전선사업부 부부장 김명길
날짜 2022-05-19 14:33:42 조회


“새시대 청년으로서 우리는 모름지기 사명감과 의무감을 가져야 합니다.”
5.4청년절이 다가올 무렵 공청단연변주위 통일전선사업부 부부장 김명길(30세)이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면서 한 말이다. 구리빛 피부에 훤칠한 키, 건장한 체격의 그는 젊은 나이에 비해 무던한 인상을 풍겼고 류다른 신뢰감이 느껴지는 청년이였다.
2015년에 길림대학을 졸업한 김명길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건설에 청춘을 빛낼 거라는 다짐을 안고 단연히 고향행을 선택했다.
주농업과학원에서 몇년간 출근하다가 2018년, 공청단연변주위로 일터를 옮겼다. 2개월 후, 사업의 수요에 따라 그는 왕청현 춘양진 로묘촌 공작대 대원으로 파견되였다. 그곳에서 자기의 우세를 적극 발휘하면서 빈곤퇴치 난관공략의 길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올해에도 감자농사가 대박이 났소. 껍질이 얇고 포슬포슬해 입에서 사르르 녹아 맛이 최고구만.” 수확을 거둔 후면 어김없이 촌주재 공작대를 찾아와 감사를 전하는 촌민들… 그들이 건네는 매 한마디의 따뜻한 인사는 공작대 사업에 대한 긍정이였고 그에 대한 칭찬이였다. 하나하나의 성과는 그의 정성어린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었다. “처음 촌에 도착해 짐을 풀었을 때에는 어리벙벙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몰랐습니다. 생활환경은 예상보다 어지러웠고 기초시설 또한 차했으며 촌민들의 치부 적극성도 높지 못했습니다.”며 김명길은 촌에 대한 첫인상을 회억했다.
워낙 서글서글한 성격에 붙임성이 좋은 김명길은 처음부터 촌민들과 잘 어울렸고 항상 허심한 자세로 배움에 애썼기에 무슨 일에 착수하나 인차 감을 잡았다. 김명길은 우선 촌주재 공작대 대원들과 함께 촌간부, 촌민들과 손을 맞춰가면서 산업대상을 건립하고 기초시설을 튼튼히 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촌민들의 생활수준을 제고하는 데 진력했다. 그는 시시각각 정책동향을 지켜보고 방문을 통해 촌민들에게 빈곤부축 정책을 적극적으로 선전해주었으며 ‘두가지가 아름답고 한가지를 깨끗하게 하자’는 위생평가 활동을 전개했다. 김명길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촌민들을 이끌고 환경미화에 나섰으며 일할 때마다 긍정적 에너지를 심어주었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촌민들의 자각성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밤낮을 이어가며 촌의 대상건설에 진력했는데 4년간의 노력을 거쳐 촌에서는 1만평방메터의 성간경계봉사구역 대상이 건설되였고 부지면적이 200평방메터 되는 촌부를 지었으며 3킬로메터의 콩크리트길을 새로 건설했고 2500여폭의 벽화를 담벽에 그렸다. 촌의 변화를 몸소 느낀 촌민들은 “마당도 깨끗해지고 교통도 편리해진 데다 수입까지 제고돼 마치 새 마을에서 사는 것 같아 기쁩니다.”고 입을 모았다.
2019년, 마을의 30가구 47명이 빈곤에서 벗어났고 로묘촌은 왕청현으로부터 5성급 촌, 제일 아름다운 마을도로 등 영예를 수여받았다.
항상 어디서나 새시대 청년의 본색을 잃지 않고 헌신적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명길, 그의 꾸준한 노력은 주변의 긍정으로 되돌아왔고 이를 동력으로 삼아 그는 일터에서 청춘의 열정과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촌주재 임무를 원만히 수행하고 공청단연변주위에 돌아온 김명길은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아로새기면서 연변주청년학자 종합봉사 교류플랫폼 건설, 창업플랫폼 건설, 청년련합회 계렬활동, 대학생 실천활동 등 사업에서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귀향’대학생 여름철, 겨울철 방학 실천활동은 공청단연변주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직한 활동이다. 2016년부터 공청단연변주위에서는 대학생 방학실천 활동을 전개해 대학생들에게 날로 변해가고 있는 고향에 대해 깊이 료해하고 고향을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을 심어주었으며 사회실천 속에서 정확한 취업관념을 수립시켜주었다. 김명길도 이 활동에 적극 동참해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기에 힘을 기울였다.
“방학간 사회실천으로 더 성장하게 됐어요.”, “다음 방학에도 실습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고 싶어요.”… ‘귀향’대학생 방학실천 활동에 참가한 연변적 대학생들의 목소리이다.
올해까지 11회째 이어온 대학생 실천활동은 30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정부기관, 사업단위, 기업 등 일터에서 실습할 기회를 마련해주었고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이 몸소 부딪치고 겪어보면서 자신의 졸업 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였다.
2020년초,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곳곳에서 방역물자 결핍을 겪었다. 김명길은 방역일선에 마스크 등 의료방호 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주동적으로 여러 애심협회와 련락을 취해보았다. 그러나 평소 정부와의 련계가 적었던 그들한테서 신임을 얻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에 김명길은 여러 차례 그들을 찾아 반복되는 소통과 상의를 통해 방역물자 지원을 약속받았다. 련이어 그의 노력을 통해 연변주 그리고 이국타향 애심협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방조를 얻어냈고 총 4950개의 방호용 마스크를 연길, 도문, 룡정, 화룡 등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는 환경미화원, 경찰 등 인원들에게 전했다.
“우리들의 많은 수요와 의견을 만족시키기 힘들 거라 예상했는데… 젊은 간부가 일도 잘하고 약속도 지켜주는 모습에서 믿음이 갔습니다.”라며 모 애심협회 책임자는 김명길의 사업에 긍정을 표했다.

올해 3월, 잠잠해지던 전염병이 또다시 ‘머리’를 치켜들자 김명길은 주청년련합회위원, 청년기업가들을 적극 동원해 지원방안을 세우고 물자기부 약속도 받았다. N95마스크 1만 9900장, 일회의료용 마스크 25만 8730장, 소독액 1만 975킬로그람, 알콜 6150킬로그람, 광천수와 홍삼음료 1620박스 등 57만여원의 물자가 도움이 가장 필요한 전 주 각지의 방역일선에 지원되였다.
물자운수 임무를 완수해낸 김명길은 며칠 후 주당위 조직부의 배치에 따라 돈화시 안명호진 격리소에 가 자원봉사자로 되여 길림시 중점인원 운송, 접수 및 관리 사업을 전개했다. “당기가 가리키는 방향은 곧 단기의 방향이고 당조직에서 호소하면 공청단간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신속히 소장 역할에 몰입해 50여명의 방역사업일군들을 대상으로 강습을 진행하고 분공을 명확히 했으며 189명의 집중격리 인원에 대한 과학적인 관리, 통제 사업을 착실하게 진행하였다.
부름에 반드시 호응하고 사명을 착실히 완수하면서 김명길은 평범한 일터에서 청춘의 멋진 풍채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작가:리문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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