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물과 바람의 친구가 되여

-주생태환경국 연길시분국 생태환경검측소 소장 리문걸
날짜 2021-12-09 15:09:58 조회


우리 주변 환경의 질은 어떨가? 환경 관련 수치는 어디에서 올가? 이런 의문점을 싣고 취재진은 주생태환경국 연길시분국 생태환경검측소 소장 리문걸을 따라 검측현장에 나섰다.
지난 11월 15일 아침, 리문걸과 그의 동료 리설림은 일찍부터 검측장비를 들고 연길시 오도저수지로 향했다. 40분가량 운전해 도착한 오도저수지, 해볕이 쨍쨍 비추는 좋은 날씨였지만 11월의 강바람은 매서웠다. 리문걸은 동료와 함께 숙련된 솜씨로 견본수집병을 저수지에서 건져 올린 후 견본을 채집하여 관련 수치들을 기록해 내려갔다. 
“오도저수지와 연하저수지는 연길시 시민들 식수의 중요한 수원지로 되고 있습니다. 원칙상 한달에 2, 3번 수질검측 작업을 하는데 수치에 이상이 발견되면 검측 차수를 배로 늘여 추적고찰을 진행합니다.”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수원지인 것 만큼 보호와 검측에 무엇보다 중시를 돌리고 있는 리문걸은 더울 때나 추울 때나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수질검측 사업에 몰입하고 있다.
“매년 12월말쯤 되면 저수지의 기온은 령하 20섭씨도 아래로 훌쩍 내려갑니다. 얼음층 두께가 1메터가량 되는데 전문장비로 20분가량 얼음을 뚫고 다시 얼음을 건져올린 후 견본 채집 작업을 이어갑니다. 전에는 전부 수동으로 얼음을 뚫다가 요즘엔 전기장비를 교체한 덕분에 작업시간이 많이 단축되였습니다.” 

저수지 상류까지 채취 작업을 끝마치고 나니 벌써 몸은 꽁꽁 얼어붙었다. 점심시간이 다 되여 검측소에 도착한 그는 점심식사를 뒤로 한 채 실험실에 견본을 가져다놓았다. 오후부터는 분석인원이 빠른 시간내에 수십가지의 실험 수치를 분석해내게 된다.
 2015년, 길림건축대학 환경과학 학과를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와 생태환경검측 사업에 뛰여든 리문걸은 열정을 다해 일해오면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들도 많이 만들었다. 
맹추위와 맞서 싸워야 하는 겨울철이지만 류수상태를 검측하려고 배를 타고 저수지중심에서 작업을 진행할 때도 있는데 갑작스레 불어온 강풍으로 배가 전복될 번했던 아찔한 경험도 몇번 있었다고 한다.

겨울철 보이라의 대기 오염 상황을 검측할 때에는 보이라실 내부에 진입해 손으로 검측기재를 20분가량 들고 있어야 한다. 작업이 끝나면 코구멍을 비롯해 얼굴은 까맣게 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로 인해 숨도 잘 올라오지 않는다고 한다. “한번은 검측임무를 위해 30메터 높이의 굴뚝을 오르다 동료가 쌓인 눈을 헛디뎌 넘어졌습니다. 제가 인츰 부축해 다행스럽게 사고는 면했지만 참 위험한 순간이였습니다.”고 리문걸은 당시 상황을 회억했다.
지난해 전염병 예방, 통제 기간에도 리문걸을 비롯한 검측소 사업일군들은 묵묵히 전염병 예방, 통제 방어선을 쌓는 수호신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오염수 류출의 가능성을 우려해 기존 일년에 두번씩 진행해오던 병원오수 검측 분석 작업을 매일 진행했고 보고서를 제때에 상급부문에 제공했다. 

중앙과 성의 생태환경보호독찰검사 활동기간에는 검사소조의 검사에 협조하고 군중이 반영한 신소문제를 제때에 회답하기 위해 24시간 대기해야 했다. “리문걸 소장 안해의 출산일이 바로 생태환경보호 독찰검사 기간이였습니다. 하지만 리소장은 련속 30일 동안 집에 가지 못했고 출산한 안해와 귀여운 아이를 돌보지 못했습니다. 휴식시간이면 리소장은 핸드폰으로 아이의 동영상을 보면서 미소를 짓군 했습니다.” 동료 리설림은 그 기간 리문걸 소장의 모습을 감회에 젖어 이야기했다. 
묵묵히 감당해온 고생과 그에 얽힌 이야기는 셀 수 없이 많다. 리문걸 소장을 통해 취재진은 환경검측일군들의 로고와 보람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푸른 산을 지켜나가는 길에서 오늘도 리문걸 소장은 변함없는 열정으로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다.
작가:리문 김철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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