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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력사가 살아 숨쉬는 대황구당사교양기지


날짜 2021-10-13 13:43:05 조회

훈춘시 영안진 대황구촌에 위치한 대황구당사교양기지는 훈춘시 도심에서 북으로 45킬로메터 떨어져있다. 첩첩산중의 봉우리들이 굴곡을 이룬 이곳에서 밀강하가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곡지를 따라 굽이굽이 흘러 두만강에 흘러든다. 지난 세기 30년대, 이곳은 중공훈춘현위의 탄생지이자 우리 당이 훈춘 여러 민족 군중들을 이끌고 항일투쟁을 전개했던 근거지이기도 했다.
지난 9월 18일, 기자는 훈춘시 영안진에 위치한 대황구당사교양기지를 찾아 이곳에 기록된 비장한 항일전쟁 력사를 료해했다.
2004년에 설립된 대황구당사교양기지는 국가급 청소년애국주의교양기지, 성급 애국주의교양기지, 성급 당사교양기지, 성급 당성교육현장교수기지, 성급 문물보호단위 등 영예칭호를 수여받았으며 2017년에는 제3패 전국홍색관광명소 명단에 입선되기도 했다.
 
중공훈춘현위 탄생지

1930년 10월, 대황구 청수동에서 류건장을 서기로 하는 중공훈춘현위가 건립되였다. 당시 현위 산하에는 철구, 강구, 금구, 성구 등 4개 구위를 두었다. 1932년 3월, 철구와 강구를 통합해 황구구위라 하고 연구, 반구, 인하동 구위를 새로 건립해 도합 6개 구위에 33개 지부를 두었다.
1930년 가을부터 1931년 봄까지 훈춘현당위는 전 현의 인민을 이끌고 소작료인하를 투쟁목표로 하는 ‘추수’, ‘춘황’ 투쟁을 벌였으며 훈춘현항일유격대를 건립하고 대황구항일근거지를 개척했다. 그들은 근거지를 지반으로 삼고 기동령활한 반동통치를 뒤흔들어놓았으며 동만 나아가 동북지구의 항일투쟁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대황구당사전시관

기지의 핵심시설은 3층으로 이뤄진 훈춘당사전시관인데 총건축면적은 3800평방메터에 달한다. 전시관은 100여점의 풍부한 력사문물과 6만여자에 달하는 상세한 문사자료, 현대화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전쟁, 사회주의건설, 개혁개방 등 시기의 훈춘지역 발전사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은 우리 당이 광범한 인민대중들을 인솔해 혁명과 건설, 개혁개방을 진행해온 빛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대황구13렬사릉원

대황구당사교양기지의 서북쪽으로 500메터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대황구13렬사릉원에는 렬사비가 세워져있고 그 뒤쪽으로 13명 렬사의 묘비가 마련돼있다.
1933년 10월 6일, 훈춘현유격중대가 대황구의 한 빈집에서 쉬게 됐다. 이튿날 새벽, 적의 ‘토벌대’가 변절자를 앞세우고 집을 포위했다. 적의 포위를 뚫기 위한 치렬한 혈전 끝에 마침내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포위탈출에서 박진흥(중대장), 오빈(원 중공훈춘현위 서기, 소대장), 김룡학(소대장), 박영신(소대장), 량태성(나팔수), 김시천, 주병갑, 리흥국, 배송림, 고진준, 김장협, 김길룡, 랑○○ 등 13명 용사가 장렬히 희생됐다. 적 ‘토벌대’가 물러간 후 적의 포위를 뚫고 나온 유격대원들과 당지 군중들은 순난지점 서쪽 산기슭에 렬사들의 유체를 안장했다.
작가:김철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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