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촌의 꿈나무들에게 희망 심어줘

― 강은희 전국 향촌우수청년교원 양성장려계획에 입선
날짜 2021-09-27 10:26:22 조회


일전, 교육부 교원사업사와 중국교원발전기금회에서 2021년 전국 향촌우수청년교원 양성장려계획 선발인원을 공시했다. 룡정시 로투구진 동불사제1학교 강은희가 이번에 길림성에서 6명, 우리 주에서 유일하게 이 양성장려계획에 입선되였다. 이 계획은 향촌학교 교원들을 격려하고저 2018년부터 5년간 매년 300명의 향촌청년교원을 선정하여 양성과 장려를 결부해 전문성장을 이끄는 프로젝트이다.

2010년, 연변대학 사범분원을 졸업하는 해에 룡정시 로투구진 동불사제1학교 특설일터교원으로 초빙된 강은희(31세)는 11년 동안 오롯이 한적한 시골에서 꿈을 심고 미래를 엮어가는 교단에서 자신의 빛과 열을 불태웠다.

“우리 학생들이 직접 쓴 글과 그린 그림들입니다.”

8월 26일, 학교 복도벽에 걸려진 학생들의 작품을 일일이 소개하는 강은희는 마치 부모인 것마냥 아이들 자랑에 신나했다.

“이곳의 아이들 대부분이 결손가정 자녀입니다. 부모의 사랑과 그늘이 부족하지만 천진란만하고 순박한 아이들이지요.” 그가 교원의 꿈을 이루고 처음으로 맡았던 4학년에는 2명의 녀학생과 6명의 남학생 도합 8명 학생이 있었다. 강은희는 한 학생의 작문을 통해 그가 결손가정 자녀임을 알게 되였고 가슴 아픈 가정사를 료해하게 되였다. 그 뒤로 강은희는 학생들의 학업은 물론 가정생활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데 더욱 신경을 돌리게 되였다. 학습용품을 사다주고 주동적으로 다가가 살뜰한 관심을 주었으며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학생들과의 교류에서 교육의 근본은 ‘사랑’에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아이들 마음에 희망의 불씨와 아름다운 꿈을 심어주고 긍정적으로 변화되여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교원으로서 책임감을 다시금 다지게 되였다는 강은희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안고 사랑어린 눈으로 바라보니 향촌의 풍경도, 교정의 아이들도 예쁘기만 했습니다.” 연길에서 자라온 그가 낯선 향촌에 왔을 때 고즈넉한 교정과 마음씨 좋은 동료교원들이 그를 따뜻하게 반겼다고 했다. “년륜이 있는 선배님들이 이끌어주고 저에게 더욱 많은 성장과 발전의 무대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강은희는 교육, 교수에 마음을 가다듬고 11년 동안 향촌 교단을 아름답게 수놓아갔다. 그는 룡정시 우수공청단원, 룡정시 우수교원, 주소학교조선어문학과 골간교원, 길림성 우수특설일터교원 등 수두룩한 영예를 받아안으며 성장한 과정을 감회깊게 털어놓았다. 현재 강은희는 5, 6학년 수학교원과 교무주임으로 활약하고 있다.

“관련 부문의 자금투입으로 향촌 학교의 기초시설이 점차 일신되고 특설일터 교원을 초빙해 학교에 배치하면서 향촌 교원대오 건설에도 큰 품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서 그 시설들을 리용할 수 있는 학생들의 규모가 점점 줄어들어 마음이 아픕니다.” 그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소학교에만 해도 학생수가 50명이 넘었는데 현재는 9년 일관제인 이 학교에 8명의 학생 뿐이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젊은 피로서 새로운 리념, 방법으로 농촌학교에 생기를 부여하고 학생들에게 희망의 나래를 달아줄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긍정적이고 활력 넘치며 진솔한 그와의 대화 속에서 옳바른 가치관과 교육사업에 대한 열애와 책임감이 묻어났다. 젊은 교원의 열정으로 한적한 향촌 교정에 꿈과 희망이 약동하고 향촌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진다. 
작가:김설 편집: 사진: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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