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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초심과 사명 잃지 않고…

― 연길시 소영진 장동촌 당지부서기 륙보곤의 이야기
날짜 2021-08-13 16:43:22 조회


연길시 소영진 장동촌 당지부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륙보곤(57세)은 세찬 비바람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변함없이 인민을 위한 책임과 중임을 어깨에 떠메고 있다.
소영진 토박이인 륙보곤은 젊었을 때부터 장보촌에서 회계 등 직무를 맡으면서 마을의 상황을 잘 료해하고 있었다. “이 세상에 태여나 사회를 위해 꼭 힘을 기여해야 한다.”는 륙보곤의 인생 좌우명이였으며 그는 구호에 그치지 않고 마을 제반 사업과 촌민들을 위해 실제적인 일을 해왔다. “나는 공산당원이며 누구를 위해 봉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인민군중을 위하고 인민군중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나의 직책입니다.” 그의 굳센 다짐이였다.
륙보곤은 시종일관하게 군중의 리익을 첫자리에 두고 촌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사업과 생활의 모든 방면에 관철시켰다. 최근 몇년간 장동촌은 그의 인솔하에 환경위생 정돈, 기초시설 건설 등 면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 상반기, 륙보곤은 관련 부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아 마을 도로에 600메터의 연석을 설치하고 1500평방메터의 바닥타일을 깔았으며 마을의 2800메터에 달하는 수도관망 개조를 완수했다. 륙보곤의 인솔하에 촌민들도 적극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꽃과 나무를 심어 마을을 아름답게 꾸밈으로써 촌민들의 문명자질이 크게 향상되고 향풍문명을 대폭 추진했다.
장동촌은 조선족과 한족이 합쳐 사는 마을로서 언어나 문화의 차이로 하여 촌민들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고 리익 앞에서 모순이 많이 생기군 했다. 륙보곤은 서기 직을 맡은 후 민족단결에 중시를 돌리고 촌민들의 문제에 관심을 많이 돌렸다. 륙보곤의 노력으로  장동촌 촌민들은 점차 단합이 되였으며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였다.
장동촌의 빈곤호인 최창호는 안해가 세상을 떠나고 아들도 타지에 있어 홀로 살고 있었다. 2016년의 어느 날  최창호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게 되였다. 륙보곤은 최창호의 가족을 대신해 수술동의서에 서명했고 직접 6일 동안 병원에서 최창호의 간병을 도맡았다. 때는 국경절 련휴기간이였지만 륙보곤은 련휴를 즐길 새도 없이 최창호의 건강회복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최창호가 병치료에 효험을 보지 못하고 끝내 세상을 떠나자 륙보곤은 또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장례식 비용을 해결하고 촌민들을 조직하여 최창호의 장례식을 무난히 치러주었다.

륙보곤 서기(오른쪽 사람)가 마을 최저생활보장호의 담벼락을 보수하고 있다.

2017년 10월 4일, 륙보곤은 장동촌의 다른 최저생활보장호가 뇌출혈로 위급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상황을 료해한 륙보곤은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가며 의료부문에 련락을 취하면서 환자 가족을 안심시켰다. 백성들의 일을 자기 일처럼 신경 쓰고 도와주니 륙보곤에 대한 촌민들의 믿음도 점차 두터워졌다. 장동촌 촌민들은 ̒무슨 일이 발생하면 륙서기를 찾아 해결할 수 있다.̓는 든든함을 얻었다.
우리 나라는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고 초요사회를 전면 실현하는 위대한 력사적 성과를 이룩했다. 빈곤층부축사업의 지난날을 뒤돌아보면 세찬 비바람을 이겨내는 어려움도 있었고 더 많은 것을 수확한 희열도 있다. 중국의 광활한 대지에서 륙보곤과 같이 묵묵히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당원간부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필자는 연길시 소영진정부 부련회 주석)
작가:동원원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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