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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염천 기죽인 한차례 당원실천활동


날짜 2017-07-10 14:58:3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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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66돐 년륜을 새겨가는 연변인 민출판사에서는 요즘 개발구에 자리잡은 출판청 사 입주로 북적인다. 경사는 경사이되 할 일은 태 산 같다. 그 속에서 무엇보다 이사짐 옮기는 게 최 대의 고민거리였다. 자기 소속 부서의 사무시설과 도서는 물론 60 여년 세월의 풍상고초를 이겨내며 차곡차곡 쌓아놓은 수십만권 력대 도서, 자료들까 지 차실없이 차곡차곡 옮기는 건 기술적으로나 체 력적으로나 참으로 방대한 공사이다. 이를 감안해 사지도부에서는 일찌감치 끌끌한 젊은이들로 이 사전문팀을 조직하기도 했었다. 당원의무로동을 조직하자는 아이디어는 이사전문팀의 일원인 간 행물쎈터 어느 편집한테서 이 같은 상황을 료해하 게 되면서 나왔다.

간행물쎈터를 주축으로 올해 연변인민출판사 당위 산하에 제2지부가 새로 설립된 지 몇달 된다. 단위에서 요구하고 광범한 직원들이 요구할 때가 바로 당원들이 나서야 할 시점이였다.

6월 15일, 제2당지부 서기 김홍걸은 부서기 장 기( 张琪), 조직위원 리운룡과 토의하여 의무로동을 결정한 후 연변인민출판사 제2당지부 위챗 단체 대 화창에 이런 글을 올렸다.

“당원 선진성과 본보기 힘을 구현하기 위하여 연변인민출판사 제2당지부위원회의 연구를 거쳐 우리 지부 전체 당원들은 자료실 장서포장 로동을 조직하기로 결정하였다. 모든 당원과 적극분자들이용약 참가하기를 바란다.” 시 간: 2017년 6월 17일(토요일 8시 30분-오후17시)

그리고 아래에 글 하나를 더 첨부하였다. “간행물쎈터당지부가 세워진 후 조직하는 의미깊은 활동이기에 당원, 당열성자 뿐만 아니라 모 든 편집들도 특수한 사정이 없으면 이 활동에 동참 하여 단위에서 요구할 때 사랑의 마음을 기여하기 바란다.”

6월 17일 토요일, 약속한 시간에 제2당지부 당 원, 당열성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장춘에 가서 사흘간 업무강습을 받은 6 명의 동료들은 전날 저녁11시 무렵에 연길에 도착하고서 로독도 풀지 못한 채 일찌감치 찾아왔다. 주말휴식을 깨뜨리면서도 누 구나의 얼굴에는 밝은 표정이 어려있었다. 일을 시 작하기 앞서 지부에서는 두가지 요구만 제기하였다. 하나는 무엇보다 안전을 주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 는 로동량이 많은 만큼 진정 일축을 내자고 말이다.

자료실 담당으로부터 포장 관련 요구를 전달 받고 세명씩 한개 팀을 무어 작업에 들어갔다. 예상 대로 로동량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크고작은 책 꽂이에서 순서대로 책을 내리는 부서, 내리운 책들 을 박스에 포장하는 부서, 포장박스에 테이프를 붙 이는 부서, 포장한 박스를 나르는 부서, 포장한 박 스를 트럭에 올리는 부서 말 그대로 일사불란하게 돌아갔다. 처음에는 어찌할 바를 몰라 머밋거리던사람도 점차 감이 잡히면서 저마다 능숙공이 되여 버렸다. 권당 5~6근이나 되는 사전을 사다리를 딛 고 2메터 되는 책꽂이 꼭대기에서 한손으로 내리 우는 것도 처음처럼 아슬아슬해보이지 않았다. 제 일 눈에 뜨이는 건 첫 입구에서 일을 시작한 《대 중과학》 조문련팀이였다. 팀원은 박영준, 리령까 지 셋이였다. 그들은 성수나게 서로 응원도 하면서 그 힘든 일을 웃음으로 거뜬하게 해나갔다. 키꼴이 큰 《소년아동》 박영준은 자기 팀에서 포장한 박 스를 복도에 밀어놓는 게 아니라 몽땅 자기가 건뜻 들어서 지정한 곳까지 날라갔다. 이날 이 팀이 포장 한 박스만도 165개, 로동강도가 어떠했겠는가를 짐 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로당원인 《예술세계》 김 송죽 주필은 섬약한 몸으로 먼지가 풀썩이는 제일 구석쪽을 마지막까지 떠나지 않고 지켜주었다.《중학생》 주필 오경준, 《법률과 생활》 주필 김영일 ( 이들은 전임 지부서기들임) 은 30~50근 되는 포 장박스를 힘겹게 든 채 땀방울을 줄줄 뿌리며 트럭 에 실어올렸다. 

주인공적 각오로 이번 활동에 참여 한 열성편집인 《소학생한어작문세계》 주필 리단 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약간 늦은 것을 오히려 미안 해하면서 머리카락이 흥건히 땀에 젖도록 몸을 내 번지고 걸싸게 해제꼈다. 50세 나는 《중학생》의 박문파 편집도 처음에는 “나는 당원도 아니여서 오 기 머뭇거리다가 그래도 단위의 일이기에 오는 게 당연하다고 판단해서…”하고 뒤말을 남기면서 온 오전 젊은이들과 같이 허리를 굽히고 박스에 테이 프를 붙여나갔다.

점심시간, 고역에 비하면 아귀가 맞지 않게 15 원짜리 도시락으로 때우는데 저장운수과 과장 황 광훈이 땀을 들이라며 큼직한 수박을, 자료실 주임 김광과 사장조리 허용은 목을 추기라며 시원한 음 료 박스를 들고 와 작업팀에 힘을 더해주었다.

오후작업은 오전에 예약진찰을 받으러 갔던《소학생한어작문세계》 김춘화 그리고 《문화시 대》 최소연까지 가세하면서 일군이 29명으로 늘어났다. 이젠 일에 미립이 터서 푹푹 축나는 게 알렸다. 다만 로동강도가 과도하여 예정시간보다 일 찍 그만둘가 했는데 모두들 아니였다. 맡았던 진렬 대의 책을 다 포장하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빈 박스 는 그대로 끊임없이 들어오고 일은 끝날 줄 몰랐다. 일에 몰두하다보니 자기가 얼마나 했는 지도 몰랐 는데 나중에 세여보니 아름차던 자료실의 절반 되 는 도서를 포장했고 그것이 무려 800박스가량 되였다. 

저녁 다섯시 다 되여서야 아쉬운 듯 일을 끝마 치는 여럿의 땀배인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어려 있었다.

그날 저녁, 제2당지부 단체대화창에 의무로동 참가자 여러분의 로고를 치하하는 글이 떴다. 무더 위 속에서 자기를 불사하고 헌신적으로 땀흘린 조 문련팀, 김송죽팀, 강택혜(姜泽慧)팀과 나아가 전원 이 참여한 《예술세계》, 《연변녀성》, 《중학생》,《소학생한어작문세계》 등 네 편집부를 이름 찍어 독려해주었다.

지난 한 시기, ‘두가지 학습, 합격된 당원 되기’ 활동의 전개와 함께 우리 출판사의 당규약, 습근평 총서기 관련 연설 학습열기가 고조에 이르렀었다. 학습 자체는 언제나 목적이 아니다. 학습을 통해 부 단히 우리 당원들의 사상적 각오, 리론적 자신감을 제고시키고 나아가 군중의 앞장에 서서 군중을 이 끌고 군중을 위해 봉사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사회, 조직의 발전을 위해 마땅한 기여를 하는 것이 우리 당원과 당열성자들의 피치 못할 의무이다. 이날 의 무로동이 바로 그동안 학습활동의 성과를 실천화 한 작은 례가 아닌가 싶다.

의무로동이 있은 2, 3일 뒤 지부위원회로부터 조문련, 강택혜, 김화, 김은하, 허국화, 한일홍 등 입 당열성자들이 그날 의무로동체험으로 사상회보를 써냈다는 소식을 들었다. 

보지는 못했다만 그 하나 하나가 젊은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귀감과 진심이 우러나온 좋은 글일 것이라고 나는 믿어의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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